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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발

INFCON 2022 - 실리콘밸리로떠나는 비전공자 개발자의 지난 4년 회고 (좋았던 선택 vs 후회되는 선택)

by 상5c 2022. 10. 2.

주제

  • 4년간의 경험과 선택들.
  • 대단한 사람이 대단히 앞서나간 이야기가 아닌, 평범한 사람이 약간 먼저 경험한 이야기.

발표자: pixelic 한정수

  • 체육전공
  • → 무역사업 경험, 진로변경
  • → 대학 졸, 회사 취업/퇴사
  • → 온라인 무역사업, 결혼
  • → 국비, 개발자 취업

개발자로 취업한 과정? → 강의보셈. 오늘은 이후의 이야기.

  • 블로그 보면 회고 글을 통해서 자세히 알 수 있음.

 

1년차: 나무가 자랄 수 없는 콘크리트 바닥

극 초기 스타트업, 백엔드 개발자

경험한 것들

  • 개발자가 되었다는것만으로도 기뻤음. 원래 받던 절반의 연봉.
  • 이상한 최종 과제
    • 베트남 P2P 대출 시장을 조사해서 보고서 제출해라.
    • 입사 전부터 이상한 느낌
  • 일을 하지 않는 CTO
    • 업부시간 내내 놀았음.
    • CTO왈: 노는것처럼 보이겠지만 머릿속으로 아키텍처르 짜고 있는거야
    • 7개월간 제품 개발 x
      • 실무 경험하지 못함.
      • 과제만 진행 (게시판 CRUD, AWS 조사 등)
    • 4개월 후 임금 체불, 사무실 이전(사무실 공유), 실내흡연자가 있어서 매일 마스크씀.. (코로나 전)
    • 7개월만에 퇴사.
      • 29.9살.
      • 이직할 회사 없음.
      • 다음에 반드시 좋은 회사로 이직해야 겠다.

좋았던 선택들

  • 학습 내용 깃허브,블로그에 정리
  • 직접 코드리뷰 환경 세팅. git, github
    • 이 경험을 면접관이 좋게 평가함.
      • 환경이 좋지 않아도 스스로 개선하려고 노력
  • 컴공 전공자와 cs 기초 스터디
  • 개발자 커리어 세미나 참여.
    • 개발자 지인이 없었음. 칙칙하지만 세미나 참여를 통해 남들의 커리어를 듣고, 나의 커리어를 어떻게 쌓을지 알게됨
    • 만난 사람의 소개로 줌인터넷 사내추천.
  • 코딩테스트를 포기하지 않은 것.
    • 이력서 통과되면 코테를 봐야 함. 준비가 안되어있어서 테스트 일정을 조금 미룸.
    • 겨우 테스트 통과.

후회되는 선택들

  • 미리 코테준비 하지 않은 것.
    • 국비, 첫회사동안 코테준비를 안함.
    • 자료구조랑 시간복잡도만 알아도 준비가 가능하다.
  • 우테캠프 2기에 지원하지 않은 것
    • 급해서 취업했는데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이썼다.
  • 더 빠르게 퇴사하지 않은 것

2년차: 본격 서비스 개발자

줌인터넷, 팀원 16명

경험한 것들

  • 신입 개발자 파일럿 프로젝트
    • 수습기간 진행, 통과 여부 결정
    • 서비스 설계부터 배포까지 직접 진행.
    • 질문은 적당히. 직접 문제 해결책을 찾는 능력
    • 3개월간 09시부터 24시 회사에서 개발 (00시 문닫는 시간)
    • 스프링과 뷰를 모르지만 학습 개발 배포
    • 노션으로 언제든 팀원들이 프로젝트 진행과정을 볼 수 있게 했음.
    • 단기간 급성장
      • 혼자 7개월 < 파일럿 1개월
  • 첫 서비스 개발 및 배포
  • IDC → AWS 이전
    • IDC 개발,운영 경험
    • 마이그레이션 경험
    • 회사 기술블로그 글 기고

좋았던 선택들

  • 이직 타이밍
    • 맡았던 큰 프로젝트 끝남.
    • 줌인터넷 서비스 안정 상태
      • 편안보다 빠른 성장을 추구
      • 업무가 편하면 마음이 불편해짐.
    • 성장의지가 강한 선임 개발자분들의 이직
    • 집중할 서비스 도메인을 정해야될 타이밍
  • 서비스 분야(도메인) 정하고 이직
    • 백엔드 개발자로서 성장하기 좋은 도메인?
    • 결제 도메인
      • 돈과 직결되어 안정성이 중요
      • 트랜잭션 처리, 고가용성, 내결함성 등
      • 결제 도메인 vs 다른 도메인의 결제 파트
        • 파트에 배정받지 못할 리스크가 있다. 이를 제거하기 위해 결제도메인회사로 이직 준비.
      • 가고싶은곳 토스 페이먼츠 vs 네이버 파이낸셜
        • 토스 최종합이 네이버 코테합보다 빨랐음.
        • 기술면접 경험이 좋아 토스 결정.
      • 최대한 많은 회사에 지원하고 그 중 골라서 이직하는 것이 일반적이나, 같은 도메인 회사들에만 지원할 경우
        • 경력기술서를 하나로 통일
        • 기술면접 준비 더 깊게 가능 (도메인)
        • 면접 질문 비슷하게 나옴 → 점점 합격 확률 높아짐
  • 출퇴근길 개발읽기 운영
  • 동기들과 개발 스터디
    • 자극
  • 넥스트스텝 TDD 클린코드 강의 수강
  • 내 나이만큼 책 읽기
    • 개발자가 되니까 개발책만 읽게됨.
    •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기

후회되는 선택들

  • 회사 업무와 개인 공부 분리
    • 개발자에게 가장 좋은 성장 재료는 회사 프로젝트이다.
      • 기획자의 요구사항 처리와 장애 대응만 하고 끝냄.
      • 개발 강의 수강 대신 회사 코드 품질 개선, 테스트 코드 추가했으면 회사에서 인정받고 더 빠르게 성장 가능했을 것
  • 레거시 코드에 불만을 가진 것
    • 내가 작성하는 코드들도 바로 레거시가 된다.
    • 당시에는 최선의 선택이었을 수 있다.
    • 불만을 갖기보다 조금이라도 더 개선하려고 노력 필요.
      • 레거시코드 개선 경험은 기술면접에서 가치가 높음.
    • 개발자 업무의 절반 이상은 기존 코드 개선이다.
      • 어차피 해야된다면 더 적극적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하자.

3년차: 성장 vs 육아

토스 페이먼츠 코어플랫폼팀(결제 시스템 개발)

  • 원한 회사, 도메인, 역할.
  • 약 20명 팀원
  • 코틀린
  • 가상계좌 결제 서비스

경험한 것들

  • 가상계좌 결제 시스템 마이그레이션
    • 이전까지 본 레거시는 레거시가 아니었다.
      • 토스페이먼츠 = LG U+ PG사업 인수.
      • 데이콤시절부터 이어져온 20년 묵은 코드
        • 코틀린 + 스프링 마이크로서비스로 개선
  • CTO님의 찐한 코드리뷰
    • 시간을 많이 투자해주셨음.
    • 회의실에서 1~4시간 코드리뷰
    • 쉽게 경험하기 힘든 성장의 기회
  • 너무 뛰어난 동료들
    • 팀원들에게 배울 점들이 너무나 많다.
    • 내가 이 팀에 있어도 되나?
    • 개발자를 계속 해도 되나?
    • 나는 저정도로 개발에 올인할 자신이 없는데
    • 개발자를 그만둘까 고민
  • 오전 11시 출근, 새벽 0~3시 퇴근
    • 일을 많이하게 된다.
    • 육아중이 아니었다면 최고의 성장 환경
    • 생후 10개월된 딸과 함께할 시간 부족
      • 출근 전 30분이 전부
    • 와이프 홀로 독박 육아
  • 5개월만에 퇴사함.
    • 이유
      • 딸과의 시간
      • 장기간 독박육아로 지친 와이프
      • 미국회사 취업 준비
      • 진행하던 프로젝트 배포에 성공한 상태.

좋았던 선택들

  • 코드리뷰를 자주 요청드린 것
  • 담당했던 프로젝트의 배포까지 끝내고 퇴사한 것
  • 퇴사 이후 4개월 휴식기
    • 개발자로 딱 3년 일함.
    • 처음으로 느긋한 휴식
    • 육아, 운동, 이민준비, 독서
    • 푹쉬니까 다시 일하고 싶어짐.

후회되는 선택들

  • 육아 난이도 망각하고 토스에 합류한 것
    • 지금은 좋아지고 있고, 최고지만
    • 영유아 육아중엔 권하고싶지 않음
  • 개발자의 길을 포기하려 한 것
    • 워낙 잘하시는 개발자분들이 많았음.
    • 그틈에서 나는 개발자로서 자격이 없다는 생각 시작.
      • 카페 창업, 사업 아이디어 구상
    • 돌이켜보면 가면증후군. 가볍게 ㄴ넘길수 있었다.

4년차: 미국 실리콘 밸리로

pixelic, 총 7명 개발4명

  • RoR, Vuejs

경험중인 것들

  • full remote + 원하는 시간 장소
    • 서로 일하는 시간을 공유하지 않는다.
  • 비동기 커뮤니케이션
    • 원하는 시간에 메시지 보내고 팀원이 일하는 시간에 답변 받음.
    • 급하면 dm이나 허들을 통해 실시간 대화
    • 일이 너무 느린거 아닌가? 싶은 생각이 든다면 shape up
  • shape up (제품 개발 프로세스)
    • basecamp라는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 프로세스.
  • pre 시리즈 a 투자 유치
    • 투자 받는 과정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.
  • y combinator 합격
    • 발전 가능성 높은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 투자를 돕는다.
    • 6번 도전했음.
  • 회사 지분을 %단위로 받으며 입사.
    • 회사가 되면 내가 잘되는 것.
    • 직원입장에서 유리한 RSA
    • 매년/매달 정해진 %씩 받음. 꽉채우지 않아도 된다.
      • 실리콘밸리에서 흔하나 한국은 드물다.

좋았던 선택들

  • 6번 피벗한 팀에합류한 것.
    • 팀의 유대관계나 믿음 개인역량이 뛰어난 팀이라는 방증.
  • 새로운 기술 스택에 과감하게 도전한 것
    • 자바스프링이 아니어도 도전하자.
    • 살면서 했던 가장 좋았ㄷ너 선택들 == 손에 쥐고있던것들을 놓았던 것들
    • 넒은 시야.
  • 초반에 시스템 아키텍쳐 직접 그려보고 피드백 받은 것
    • 이해한 부분까지 직접 그려보는 것을 추천.
    • 직접 그리면 본인이 모르는 부분을 바로 파악 가능하다.
    • 코드만 읽었을 때보다 빠르게 파악 가능했었음.
    • 피드백을 받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커뮤니케이션 시작

후회되는 선택들

  • 아직까지는 없습니다.

후회 최소화

  • 후회 최소화를 목표로 도전적인 방향을 선택하면 돌이켜 보았을 때 대부분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.